
‘교회와 사회 대전환을 위한 예장시국 기도회 및 토론회’가 이달 20일 오후 2시에 연동교회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취지문을 통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교회가 왜곡된 역사인식과 신앙 속에서 극우 집단의 별동대 노릇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울러 교회 안에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인식 속에서 “이번 기도회와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정한 교권주의자들과 그에 편승한 이들이 주도해 온 부끄러운 교회의 현실과 결별하고 생명의 새 길을 열어 가려한다.”라는 말로 이번 기도회 및 토론회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날 기도회 및 토론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예배와 성찬식의 설교는 정영택 목사(예장 통합 전 총회장)가 맡았고, 2부 강연과 토론회 순서는 정종훈 교수(연세대학교)가 맡았다. 참가신청 및 후원은 구글폼 링크를 통해서 가능하다. 아래는 ‘예장 시국 기도회 및 토론회’ 취지문의 전문이다.
<‘예장시국기도회준비위원’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일시/ 2025년 2월 20일(목) 오후 2시
장소/ 연동교회 예배당
지난 12월 3일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령 선포로 국가의 헌정질서는 짓밟혔고 폭력적 극우세력의 난동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왜곡된 역사인식과 신앙에 빠진 교회들이 극우집단에 포획되어 별동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에 침묵하며 동조하던 이들이 불의한 세력을 옹호하며 지지하고 있습니다. 교회 역시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총회 헌법이 유린되고 정의로운 모습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대통령 탄핵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교회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교회가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따라서 탄핵 이후 교회와 사회의 대전환을 위한 ‘예장시국기도회 및 토론회’를 긴급히 개최하고자 합니다. 여러 면으로 준비가 미흡하지만 우리는 이번 기도회와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정한 교권주의자들과 그에 편승한 이들이 주도해 온 부끄러운 교회의 현실과 결별하고 생명의 새 길을 열어 가려합니다.
정의로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뜻있는 교인과 목회자들이 준비위원으로 함께 참여 하시어 생명과 평화, 정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긴 새 출발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고백뉴스 보도팀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