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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기후증인 녹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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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모두를 위한 기후증인 녹색교회라는 포럼에서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은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절박한 상황이기에 지구위기에 대응하는 생명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신앙고백모임 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이다.

지금 지구를 살펴보면 세계열대 우림이 절반가량이 사라지고 있고,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바다의 고기들은 미세 플라스틱과 쓰레기로 고통 받으며 신음하고 있다. 하늘은 미세먼지로 위협받고 있다. 당, 하늘, 바다가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피조물의 탄식 소리, 신음 소리를 듣고 반응해야 한다. 우리가 듣고 있는 지구의 신음하는 소리를 듣고 구체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정교회 대주교인 바르톨로메오스는 말한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생태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바라보고 존중하는 태도의 위기입니다.” 우리가 생태계를 존중한다면 지금 처한 기후위기를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대응이 가능할까? 먼저 기후증인으로 스토리텔링 만들기를 할 수가 있다. 개인, 가정, 교회, 직장, 지역사회에서 기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후위기를 느끼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환경헤시태그 캠페인, 스팸뚜껑 반납운동, 빨대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등 다양한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 동물성 식품을 줄이고, 음식 포장재를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갈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더 소유하려는 마음인 욕망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촌을 생각하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절제할 필요가 있다.

만약 교회들이 생태영성과 녹색 신앙을 다지기 원한다면 3가지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1. 선포모델(생성과 풍성함으로 창조: 존재론적 터전; 창1) 2. 모방모델(치유와 회복으로서의 구원: 윤리적인 터전; 롬8:18~30) 3. 증언모델(만물의 그리스도로서 화해와 평화: 존재와 윤리의 통합적 자아; 골1:14~20)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를 묵상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창1:31)고 하셨던 모습이 위기를 맞이하고 피조물이 신음하고 있는 현실세계를 깊이 묵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후위기 앞에 우리는 생태적 성경읽기, 창조세계라는 거룩한 복음읽기, 위기 마주하기, 생태적 중보기도, 우리 안의 거룩한 씨앗 발견, 생태적 예수 따르기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짐안탈 목사는 기후교회 중에서 이렇게 말한다. “기후위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기도요 신앙이다. 기후변화를 늦추는 삶, 지속 가능한 세상을 지금 여기서 살아내는 것이 기후위기에 맞서 기도하며 사는 신앙인의 삶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세계자원연구소는 우리가 함께 기후위기를 긴급사태로 여기고 걸어가야 할 구체적인 길로 10대 솔루션을 제시한다.

1. 석탄발전 모두 폐쇄, 2. 에너지 효율, 재생에너지 투자, 3. 건물 리모델링, 4. 시멘트 플라스틱 철강 탈탄소, 5. 전기차 전환, 6. 공공교통 확대, 7. 항공 선박, 탈탄소화, 8. 산림 파괴 중단, 토양 회복, 9. 식품 손실, 폐기물 줄이기, 10, 채식위주 식단으로 육식 줄이기

우리는 이러한 실천을 위해서 지구 돌봄 공동체를 만들고,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생활영성훈련을 교회마다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교회들이 경건한 탄소금식 주간, 기후위기 증인 주간, 재활용품 사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주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모두를 위한 녹색공동체로 전환을 상상하고 시작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고, 기존 건물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여가고, 친환경이동수단을 늘려가고, 차를 타기보다 더 걷고, 교회에서 동참 가능한 일을 찾아서 실천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모두가 구체적으로 적용 가능한 것은 주일 식사에 고기 없는 날을 정하기, 채식을 늘려가기, 덜 먹고 덜 소유하고 덜 집착하며 살아가는 욕망 절제 운동에 동참하기, 잔 밥 남기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하기, 기후위기에 취약한 곳을 관심을 가지고 연대하기, EM 발효액을 만들어 세제 등으로 적극 활용하기, 물 낭비를 줄이기, 생활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하기, 친환경 활동하기 등의 행동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 시대는 지구 위기, 생태계 위기를 아는데 그치지 않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나부터 작은 변화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나태주 시인의 글이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통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나태주 시인의 작은 깨침이라는 글귀를 소개하며 사랑과 믿음을 통해 일어날 기적을 기대한다.

사랑!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 줌.

믿음! 믿을 수 없는 것을 의심 없이 믿어 줌.

기적!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분명히 일어 남.

포럼을 마치고 다양한 목회적 적용과 개인적 사례를 나누면서 교회가 기후위기와 생태계 위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새롭게 각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구 위기 나부터 우리 교회부터 극복을 위해 실천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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