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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는 갔지만 상담을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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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2005년 한 연예인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후 내뱉은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세간의 화제가 되는 궤변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처럼 세상도 비웃는 궤변과 뻔뻔함이 한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는 현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숙박업소는 갔지만 불륜은 아니다”

“숙박업소는 갔지만 상담을 했을 뿐이다”

그는 말로만 머리를 숙일 뿐, ‘입장문’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을 향한 모든 분노와 탄식의 소리를 “무차별적 보도”라 매도할 뿐, 그 어디에서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 그리고 부끄러움을 아는 책임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가 자정능력을 잃었다는 소리가 이미 당연해져 버린 시대 속에 그저 진정한 반성과 책임이라는 “매우 상식적인” 자세를 기대했던 우리 스스로에게 커다란 실망을 느낄 뿐이다. 

조금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말과 행동, 뻔뻔한 태도를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다. 총회장 직함이나 목사직도 박탈해야 한다는 말도 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정말 미세하고 실낱같을지라도 작은 희망을 가지고 호소한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 회피와 덮음으로 언젠가 이 모든 상황이 그냥 지나가게 될진 모르나,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보고 계심을 기억하길 바란다. 다윗을 향한 선지자 나단의 책망 앞에 즉각 엎드린 다윗처럼, 다시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지금이라도 머리 숙여 엎드리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미 맛보아 놓을 수 없는 힘과 권력과 물질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되돌이킬 수 없는 지금의 걸음을 멈추길 바란다. 

당신이 그리고 당신과 함께하는 이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를 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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